우리중 다른 녀석이 있어
갤럭시 탭 프로 S
삼성 갤럭시계열 디바이스는 휴대전화기부터 태블릿 제품까지 라인업이 상당합니다. 그 가운데 태블릿류 "탭" 네이밍은 여러분에게 더욱 친숙한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새롭게 출시된 2016년형 갤럭시 탭 프로 S 외형 / 내형적일 성능을 살펴보도록하겠습니다.
앞서 상세한 외형 사진은 보시고 오신거겠죠? 안보셨다면 먼저 (여기)를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외형 성능
어딘가 다른 갤럭시
갤럭시 탭 계열은 안드로이드 OS 제품만 출시하였기 때문에 윈도우 컨버터블 PC로 출시가된것은(그것도 아티브가 아닌 갤럭시라는 브랜드가 붙어서 말이죠) 조금 의외입니다. 하지만 "광색역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6.3mm의 매우 얇은 두께의 사양을 살펴보면 갤럭시 네이밍이 조금 이해되기도합니다. 또한 696g의 가벼운 무게와 충전 / 전송속도가 매우 빠른 최신식 입력단자 USB 3.1 (Type-C)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갤럭시 탭 프로 S는 독특하게도 유심을 장착하여 셀룰러가 사용가능합니다.
(전화,메세지X 오로지 무선 이동 통신 데이터만을 지원)
이 점은 휴대전화기를 쓸 수 있는곳이면 어디서든 인터넷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로 번거로운 WiFi 존의 해방을 뜻하기도 합니다.
갤럭시 키보드 커버
대표적으로 MS의 서피스 시리즈 그리고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와 같은 전용 타이핑 커버가 번들로 제공됩니다. 키보드 커버는 일체형으로 갤럭시 탭 프로 S를 전체적으로 보호해 줌과 동시에 강력하게 자석으로 키보드와 도킹시켜줍니다. 상당히 안정하게 붙어있기 때문에 무릎위에 놓고 쓰더라도 안정감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키보드는 두께는 매우 슬림하고 매끈한 재질로 되어있어 타이핑 작업이 상당히 편리했습니다. 회의 또는 카페등에서 작업하기에 최적화된 구조입니다.
USB 3.1 Type - C와 확장성 부족
얇은 두께 때문인지는 몰라도 갤럭시 탭 프로 S에는 3.5mm 스테레오와 USB 3.1 Typc-C 단 두개의 입력단자만이 존재합니다. USB 3.1 Typc-C는 매우 빠른 전송속도와 앞뒤 구분이 없이 장착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며 2016~2017년에는 대부분 플러그쉽 제품들이 채택할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규격의 단자이지요. 새로운 기술은 만큼 장점은 분명있지만 아직 과도기인 시점에 과연 올바른 선택인가는 조금 의문이 생깁니다.
가장 난감한것은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USB 3.1 이하 방식의 모든 외장 하드와 주변기기들은 탭 프로 S에서 바로 사용할 수 없다는 입니다. 실제 제품을 받은 필자는 변환 단자가 없다보니 벤치 마크 프로그램을 옮길때 조금 당황했습니다. 별도의 USB 3.1 악세사리를 통해 확장은 가능하나 결국 선 하나를 더 연결 해야한다는 점은 그다지 달갑지 않은 부분입니다. 또한 추가적인 마이크로 SD를 통한 용량증설도 불가능하다보니 확장성의 불편한 점은 이만저만이 아니였습니다.
내형 성능
일반 적인 작업에는 크게 부족하지 않아
인텔 6세대 프로세서인 스카이레이크 M3 코어와 내장 인텔 그래픽스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서피스 프로 4 모델과 같은 프로세서로 부스트시 2.2GHz까지 클럭이 상승됩니다.
SSD가 탑재된 스토리지는 읽기 457 MB/s, 쓰기 175.9MB/s의 성능으로 쓰기 성능이 조금 아쉽지만 해당 기기로 할 수 있는 작업들을 생각해본다면 준수한 편에 속합니다.
PCMARK8과 3DMARK 아이스 스톰 벤치의 값은 다음과 같습니다. 직접적으로 제품 비교군이 없지만 리그 오브 레진드등의 캐쥬얼한 PC 게임은 충분히 돌릴 수 있는 사양입니다.
디스플레이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어
아몰레이드 디스플레이는 암부의 표현이 우수하기때문에 영상 컨텐츠 감상에 좋은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광색역이기 때문에 사용자에 따라 눈이 다소 피로 하거나 이질감을 조금 가질 수도 있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쉽게 말해 평소에 볼 수 있는 IPS 모니터 계열보다 색이 더욱 진하고 강렬하게 색감이 표현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인간의 눈은 디스플레이에 빠르게 적응하는 점도 존재하므로 이 부분은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공식 스펙에 근거해 S-Stripe RGB 픽셀 방식은 가독성이 펜타일방식보다 좋지만 실제 모니터를 계속 보면 약간 "흐릿하다"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장시간 리딩용으로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수 있다는것입니다. 게다가 아몰레드의 번인을 인식해서인지 작업을 하지 않는다면 모니터는 약10~20%의 밝기로 강제적으로 조절이 되었습니다.
1분간 작업을 하지않으면 자동으로 밝기가 제한 된다
발열은 양호
제품에는 따로 쿨러가 없기때문에 자판 소리외에는 자체적인 소음이 존재하지 않습니다(0dB). 가장 사용빈도가 높을 법한 웹 서핑 / 게임 / 영상 감상의 발열 정도를 살펴보겠습니다.
테스트 세팅 - 밝기 80%, 모든 작업 30분 테스트
1. 웹 서핑
일반적인 웹서핑 작업에 있어서는 온도가 높지 않았습니다. 태블릿 모드로 쓰더라도 크게 불편함은 없을것으로 판단됩니다.
2. 게임 -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많이 즐기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게임 테스트입니다. 주 발열원은 우측 상단과 후면 좌측 상단으로 해당 위체에 프로세서가 있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온도는 최대 44도로 태블릿 모드시에는 직접적으로 손이 닿는 위치로 약간 뜨겁다고 느껴질정도로 직접 들고서 게임을 한다면 약간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위치가 키보드 커버에 직접적으로 영향이 없는 위치로 도킹시켜 사용을 한다면 온도에 대한 불편함은 없을것으로 사료됩니다.
3. 영상 감상 - 4K 60Fps 영상
2160P의 영상을 30분간 감상한 발열수치로 웹서핑과 마찬가지로 태블릿 모드가 높을 수 있는 작업중 하나입니다. 30분 플레이후 액정을 만졌을때 는 약간의 따끈한 기운만 있을뿐 발열에 대한 불편함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결론
갤럭시 탭 프로 S 리뷰를 정리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6.3mm의 얇은 두께와 698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이 높음
- 광색역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 160분의 매우 빠른 충전
- 준수한 발열
- 리그오브 레전드(롤)급의 캐쥬얼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
- 충전과 전송은 USB 3.1 (Type-C) 포트하나로만 의지해야한다(확장 악세사리 필수)
- 당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USB 3.1 이전 타입은 바로 사용이 불가능하다.
총 한줄평을 내리자면 "다 좋은데 확장성이 아쉬운 제품"으로 생각됩니다. 필자가 추천을 망설이는 부분은 입력단자가 USB 3.1 단자 하나로 내가 가지고 있는 USB 확장 제품들을 모두 쓸 수 없다는 점입니다. USB에 USB를 또 확장하여 USB를 연결 하는것을 상상 해보면 고민이 안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휴대성, 성능, 키보드 커버, 윈도우 10 컨버터블 PC로 구미가 땡기는 요소 또한 충분히 많습니다. 특히 회의 및 레포트 작성등의 작업과 가볍게 게임까지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이동이 잦은 분들에게는 메리트 있을 만한 제품입니다. 컨버터블 PC 구입을 생각하고 계신분들은 후보군으로 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이상 갤럭시 탭 프로 S의 리뷰를 마치겠으며 여러분의 제품 선택에 도움이 많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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